신안 증도 갯풍황토펜션 내돈내산 후기

24년 휴가를 신안 증도로 결정하고 하나투어를 통해 펜션을 확인하였다.

황토펜션에 바로앞이 갯벌이고 수영장까지 구비되어 있고, 비록 오래된 블로그이긴 하지만 식당까지 운영하는 펜션이라 최적의 조건이라 바로 예약 하였다.

 

이상하게 저렴하다.

갯풍황토펜션

황토펜션

단체룸

황토로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펜션이 두동이고, 일반 주택으로 보이는 대형 룸과 작은 룸으로 구성된 건물이 있다.

외관으로 보면 황토로 지어진 조금 년식이 있는 펜션으로 분위기 있고 좋아 보인다.

특히 넓직한 잔디 마당에서 애들이 뛰어놀기 딱 좋은 그런 펜션으로 보인다.

미운영 건물

멀리보이는 황토 건물이 주인이 머무는 관리동으로 보인다.

그 앞에 파란색 수영장이 있으나, 관리를 하지 않고 운영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중간에 동그란 건물은 구들방으로 보이지만, 이곳 역시 운영을 하지 않고 있었다.

 

우리가 묵은 방은 황토 건물이 아닌 일반 단체룸의 작은방.

단체룸 큰방의 경우 15명까지 묵을 수 있고, 작은 방은 기본 4명에 최대 8명이 묵을 수 있다.

 

작은방의 구성은 거심겸 큰방과 부억 그리고 화장실로 구성되어 있다.

작은방

작은방입구는 주인이 직접 나무로 덧데어 만든것처럼 조금 허술해 보인다.

에어컨

이번 펜션의 최약점. 족히 20년은 넘어 보이는 작은 벽걸이 에어컨.

넓은 방에 턱없이 부족한 냉풍으로 쉽게 더위가 가시지 않았다.

선풍기를 3대 풀 가동해야 겨우 견딜 수 있는 수준이었고, 그나마 밤에는 선선하게 지낼 수 있는 수준이었다.

소형 냉장고

두번째 약점. 작은 냉장고

최대 8명이 이용할 수 있는 방임에도 작은 냉장고가 비치되어 있다.

덕분에 가져간 아이스박스가 제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화장실

화장실은 넓직하게 구비되어 있어, 샤워하는데 무리가 없다.

단, 너무 더웠다.(물론 이날 전국적 폭염이 원인이지만...)

쪽문

이 펜션의 장점은 화장실 옆에 쪽문이 하나 있다.

밖에서 갯벌 체험 후, 입구 옆의 수돗꼭지로 기본적인 뻘을 싯고 나서 이곳으로 들어와서 바로 샤워를 할 수 있는 구조다.

이 부분은 마음에 들었다.

바비큐장과 분리수거함

바비큐장이 별도의 작은 건물로 지어져 있다.

비오는 날이나 추운날 운영하려는 목적같았다.

그리고 큰방 옆에 바로 분리수거함이 비치되어 있어서, 쓰레기 버리기 쉬운 장점이 있었다.

수영장

한껏 기대를 하고 간 수영장.

다년간 운영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곳만 제대로 관리하고 운영한다면 많은 투숙객이 방문할 것으로 보이는데...

 

금번에 방문한 갯풍황토펜션의 종합 평가

장점

1.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

2. 넓직한 마당이 있고, 차량 통행이 없어서 애들이 뛰어놀기 좋다.

3. 바로 앞이 갯벌이라 갯벌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4. 사장님이 친절하시다.

5. 증도가 작은 섬이라 인근 관광지(태평염전,소금박물관)의 접근성이 좋다.

 

단점

1. 펜션 시설이 노후화 되었다.

2. 에어컨과 냉장고 등 기본 구성품 또한 노후화 되어 있다.

3. 수영장이 있으나 운영을 하지 않는다.

4. 너무 멀리 들어간다.

5. 갯벌체험은 무료로 할 수 있으나, 딱히 잡히는게 없다.

6. 작은방 부억은 너무 덥다.

 

이상과 같은 내돈내산 펜션에 대한 장단점입니다.

 

이 펜션에 대한 컨설팅

내가 만약 이 펜션의 주인이라면,

1. 수영장을 재 정비한다.(기본 시설이 있어 큰 비용이 안들 것으로 보임)

2. 에어컨/냉장고를 교체한다.

3. 블로그 5~10군데만 홍보한다.

이상 세가지만 하여도, 꽤 괜찮은 펜션이 될 것 같다.

 

이상 저의 내돈내산 갯풍황토펜션 후기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