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더영호스텔_감포 해변 가성비 펜션

민윤파파 2022. 4. 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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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큰아들 생일때는 어딘가 여행을 간다.

올해도 어김없이 생일이 다가오니 큰애가 펜션으로 놀러가자고 한다.

항상 거제도 쪽 바닷가 펜션을 잡아서 고동을 줍던 패턴이 있어서, 이번에도 바닷가로 가기로 결심하고 인터넷을 뒤적인다.

 

최근들어 기장/서생 주변 바닷가에서 고동도 줍고 게도 잡고 돌미역도 따왔던 나들이가 생각나서, 이번에는 동해안 쪽으로 검색해 본다.

기장쪽은 너무 비싸고, 서생쪽은 시설이 별로인곳이 대부분이라서 고민하다, 좀더 위쪽으로 검색을 하였다.

 

감포항 근처까지 와보니 눈에 띄는 펜션(더영호스텔)이 한군데 있어서 급하게 알아봤다.

현재는 한 동을 운용중이나, 다른 펜션을 매입하여 개조중인것으로 보인다.

역시나 야놀자나 여기어때에는 선호하는 방은 토요일 숙박은 다 찬걸로 나온다.

원룸형의 방은 비어 있었으나, 우리 애들이 복층을 좋아하기 때문에 복층을 예약하려고 하였다.

 

어쩔 수 없이 원룸형을 예약하려하다 혹시나 싶어서 펜션 사장님께 전화를 걸어봤다.

웬걸.. 사이트에 막아둔 복층방이 하나 있다고 한다.

바로 예약함.

 

토요일 오전 운동을 마치고, 짐을 싸고 경주로 출발.

이번 여행은 경주 보문단지부터 시작한다.

벚꽃이 만개한 상태는 아니지만 제법 많이 펴 있어서, 상춘객들이 장난이 아니다.

경주 보문단지 벚꽃

아이들과 보문호 주변을 조금 산책하고, 다시 펜션으로 향한다.

좋아하는 아이들
동해안 바닷가

펜션 가는길에 들른 바닷가.

이곳에는 관광객들이 돌미역을 따지 않아, 아직 많이 남아 있었다.

덕분에 펜션 체크아웃 후 집으로 오는길에 돌미역을 채취하여 반찬거리로 사용할 수 있었다.

더영 호스텔

이 동은 카운터가 있고, 객실이 운영되는지는 알 수 없었다.

홈페이지에는 다른 펜션 이름의 간판이 걸려있던 동이다.

우측의 유리문을 통해 들어가면 카운터가 있고, 사장님께서 반겨 주신다.

체크인시 대형 쓰레기 봉투 2장을 주신다.

숙소 동

↑이곳이 우리가 묵은 방이 있는 숙소 동이다.

야놀자/여기어때 등등 숙박앱에 노출되는 방은 이 동에 모두 있다.

여기서 보면 1층으로 보이지만, 들어가면 이곳이 3층이다.

반대편 바닷가에서 보면, 1층은 까페(현재는 운영중단중), 2층과 3층은 객실로 구성되어 있다.

더-영 호스텔

숙소 입구에 벽을 제법 멋스럽게 꾸며놓았다.

숙소 입구

숙소 입구의 자동문을 통과하면, 바로 3층 객실이 보인다.

숙소동 엘리베이터

2층 객실이 들어오면 지하처럼 내려가야 한다.

짐이 많은 손님을 배려하여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다.

계단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계단도 있다.

들어가자마자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애들과 펜션 감상하느라 사진을 남겨두지 못했다.

방에는 침대 두개가 놓여 있다.

그리고 바닷가가 보이는 스파가 샤시로 분리되어 있다.

저 스파에서 우리 두 말썽꾸러기들이 30분 넘게 온수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

비밀의 계단

복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다.

이곳 펜션을 선택하게 된 주된 요인이다.

우리 두 아들들이 좋아하는 복층구조.

복층에 별거 없을거라 생각하고 올라 갔는데, 웬걸.. 여기도 침대가..

아니 6명 정원 방인데 이곳에 10명도 자겠다.

복층 침대

복층에 구비된 침대.

비밀방

뜨헉....복층에 또다른 방이...

애들을 많이 데리고 와도 전혀 문제가 없을 방이다.

6명이 정원이란게 아까울 정도의 방이다.

추가금을 더주고 8명까지 정원을 늘려도 충분히 수용이 가능할 듯하다.

화장실

화장실도 비데가 설치되어 있어 좋았다.

펜션을 어느정도 확인하고 짐을 정리한 후, 인근에 있는 감포활어직판장으로 장보러 간다.

나가는 길에 바닷가쪽을 둘러보면서 펜션의 다른 각도를 확인하였다.

펜션

바닷가에서 바라본 3층짜리 펜션동

1층은 카페지만, 현재 운영하지 않고 있었다.

신규동

카운터가 있는 새로운 동.

아마 리모델링 중인것으로 보인다.

이름처럼, 단순히 펜션이 아니라 호스텔로 운영하려고 준비하시는것 같다.

바닷가로 향하는 짧은 데크의 소나무 정원 또한 제법 멋스럽다.

바닷가쪽 데크
올라가는길

 

바닷가 구경을 뒤로하고, 감포 활어직판장에 방문하여 저녁거리를 준비하여 맛나게 먹었다.

너무 맛났던 고동덕분에 사진을 남기지 못한게 아쉽다.

 

지금까지 펜션 등등 숙소에 대한 리뷰를 남긴적은 없는데, 이번의 숙소는 너무 가성비가 좋아서 리뷰를 남긴다.

 

펜션 이용 정리

숙소명 : 더영호스텔(상단의 홈페이지 참조 또는 숙박앱 검색)

숙박일 : 4월 2일(토요일) ~ 4월 3일(일요일)

이용객실 : 복층

별점 : 5점/5점

 

지금까지 이용해 본 숙소중에 가장 가성비가 좋은 펜션이다.

여름에 바로 앞 몽돌 바닷가에서 수영도 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로, 이번 여름에 재방문 의사 100%.

강추~~~~~~~~~

 

지금까지 내돈내산 경주 바닷가 펜션이용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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