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수랜드 카카오골프 내돈내산 이용 후기

골프는 돈이 많이 드는 운동이다.

회사 업무로 어쩔수 없이 골프를 시작했지만, 지원이 없이는 현재의 나의 주머니 사정으로는 자주 접하기 어려운 운동이다.

 

그래도 현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연습이 필요한데, 아무리 저렴한 연습장이라도 10만원을 넘어간다.

물론 간혹 월 5만원이라는 충격적인 연습장도 있으나, 시설도 노후화 되어 있고 여름은 덥고 겨울은 추운곳이 많다.

 

근처 연습장을 인터넷에 검색 하던 중, 카카오골프연습장이 저렴하다는 어느 블로그의 말을 듣고 직접 연습장에 방문하여 1인 스크린 골프를 치고 왔다.

 

주소 : 경남 양산시 중앙로 294 1~3층

프랜즈 스크린 전화번호 : 055-365-0250

 

첫 방문을 블로그를 보면서 기대하고 방문했으나, 24년 3월의 블로그 대비 많은 변경사항이 있었다.

 

먼저 가격.

내가 방문했던 블로그에는 남여 구분 없이 월 연습장이 7만원이라는 가격 이었으나,

9월 방문시에는 남자와 여자 구분하여, 남자의 경우 월 9만원으로 인상되어 있었다.

또한 스크린 게임 역시 시간을 줄였다.

새벽기준 기존에는 1시간에 8400원이었으나 50분에 8000원으로 변경되었다.

가격이 내려가서 좋다고 본다면 큰 오산이다.

이곳은 모두 무인으로, 들어가서 장비를 켜고 하는데 시간이 소요된다.

그 시간이 모두 포함된 시간에서 50분이라는 시간은 결코 여유가 없다.

특히 처음 방문하는 사람은 스위치가 어디 있는지 찾다가 10분을 허비한다.

덕분에 나는 이날 10분간 헤매다, 메트는 도저히 작동시키지 못하여 수동으로 공을 갖다 놓고 치다보니 18홀을 다 돌지 못하고 얄짤없이 기계가 꺼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이용 요금

키오스크

내가 방문한 시간이 6시 이전이었고, 아무도 없어서 키오스크에 타석 1시간 이용을 결재하였다.

50분에 8천원

스위치

입구 옆에 3구 터치형 스위치가 있다.

이걸 우선 켜야 한다.

빔 스위치

모니터 옆에 또 하나의 스위치가 있다.

빔프로젝트를 켜는 스위치 같다.

이것도 역시 들어가자마자 바로 켜야 한다.

여기서 잠깐.

빔 스위치를 눌러도 동작을 안한다.

자세히 보면 벽쪽에 차단기가 4개 있는데, 이중 가운데 하나가 내려가 있다.

이걸 올려야만 스위치가 동작한다.

 

아니, 누가 무인샾에 와서 차단기 까지 올려가면서 이용할줄 알겠나?

차단기

컴퓨터 케이스

그리고 전원이 다 들어오면, 컴퓨터 케이스를 열고 컴퓨터를 켜야 한다.

다들 아시죠? 저가 사양의 컴퓨터 부팅속도 느린거..

이게 다 시간에 포함되는 겁니다.

게임 접속중인 스크린

그렇게 하면 이제 스크린 로그인이 됩니다.

여기까지 약 10분을 잡아먹어 버렸습니다.

 

다음은 이날의 하이라이트

매트 스위치

동작하지 않느 매트 스위치

모든 스위치들을 모두 켰음에도 매트 컨트롤러는 동작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수동으로 뒤에 공을 몇개 올려두고 하나씩 가져가서 쳐야만 했습니다.

이 부분도 시간을 끈 요인중에 한가지 입니다.

 

이상 제가 방문한 양산 수랜드 카카오프랜즈골프에 대한 이용 내용입니다.

 

종합 결론

1. 저렴한듯 보이지만, 1인 플레이로는 결코 저렴하지 않습니다.

   장비 부팅에 상당시간 허비합니다.

2. 무인이라면 각종 스위치 조작법이 있어야 하나, 어디에도 스위치 조작법이 없습니다.

   이것이 가장 문제라고 봅니다.

3. 24시간 무인이라고 하나, 전기세를 아끼려는 의도인지 새벽시간에 불이 모두 꺼져 있어 스위치 찾는데 불편합니다.

 

그 외 문제는 없는것 같습니다.

 

제가 주인이라면 다음과 같이 개선하겠습니다.

1. 카운터의 조명은 상시 켜둔다.

2. 장비 조작법을 자세히 설명한 매뉴얼을 비치한다.

3. 장비 on 후, 로그인 방식으로 변경한다.

 

이상과 같이 개선을 한다면, 저렴한 가격에 많은 손님이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여러시간 이용을 할때는 초기 장비 셋팅시간이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이상 양산 수랜드 카카오프랜즈스크린을 이용한 저의 지극히 주관적인 내돈내산 이용 후기였습니다.